이스라엘 국기를 단 이스라엘군 탱크가 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일대를 질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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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폭발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대원 8명은 라파 북서쪽 텔 알 술탄에서 밤샘 작전을 마치고 전투공병용 나메르(표범)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발로 인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매설된 대규모 폭탄 폭발, 하마스의 폭발물 공격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 나메르 장갑차가 자신들이 지뢰를 매설한 곳을 지나다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는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을 인용해 이날 가자시티 교외 주택 2채에 대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15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가자시티와 별도로 실시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남부에서도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보건부는 이날 하루에만 최소 3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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