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액 2개월 연속 30%대 증가…반도체 52% 늘어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90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대비 31.8% 늘었습니다.

ICT 수출액은 2월 29.0%, 3월 19.3%, 4월 33.8%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2.4% 증가한 것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15.3%, 휴대전화 10.8%, 컴퓨터·주변기기 42.5%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기술(IT) 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비율 증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 반등, 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요 증가에 따라 101.0% 급증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12.3% 늘었습니다.

ICT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35.3% 증가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도 각각 20.7%, 21.3% 확대됐습니다.

ICT 수입액은 114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4%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 32억 4,0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75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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