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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테슬라가 또또또, 이번엔 경찰차 충돌”…‘자율주행 모드’ 사고, 휴대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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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테슬라 사고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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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또다시 주행보조 기능 작동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 이번에는 경찰차를 충돌하는 사고다.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을 조금 넘긴 오전 0시 4분에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도로 교차로에서 경찰차에 테슬라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 일부를 막고 비상등을 켜고 비상 신호기를 주변에 놓은 상태로 경찰차를 세워둔 상태였다.

경찰차 안에 있던 경찰관은 충돌 방향에서 벗어나 부상을 면했다. 경찰차에서 나와 도로에 서 있던 경찰관도 마주 오는 테슬라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도로 옆쪽으로 움직여 ‘잠재적인 참사’를 피했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사고 당시 ‘셀프-드라이브’(self-drive, 자율주행) 모드를 작동시킨 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작동시킨 기능은 ‘오토파일럿’인지 구매가 필요한 ‘FSD’(Full Self-Driving)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는 2015년 이후 끊이지 않고 있다.

AP통신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는 총 467건 발생했다.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을 입었다.

FSD와 관련해서는 75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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