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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젊은데 치매 걸린 사람들 특징…이 비타민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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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더중플 -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

치매 예방의 대원칙

‘젊은 치매’ 환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젊은 치매는 65세가 되기 전에 치매에 걸리는 걸 말한다. 2009년 1만9023명에서 2019년 7만9491명으로 10년 만에 4.2배 증가했다. 현재 젊은 치매 환자는 약 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젊은 치매는 노인성 치매보다 본인과 가족에게 더 큰 상실과 후유증을 남긴다. 사회를 누벼야 할 인생 전성기에 찾아오기 때문에 삶의 낙폭이 훨씬 크다.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젊은 치매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의 ‘추천!더중플 -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에선 치매를 막기 위한 모든 방법을 논한다. 젊은 치매를 막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노년에도 치매를 무기한 지연할 수 있는 ‘인지 예비능’을 키우는 활동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수면법과 뇌가 가속 노화 구간에 접어드는 중년의 시기 뇌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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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젊은 치매 막아주는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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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매를 불러오는 위험 요인은 15가지다. 예상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의외의 요인도 있었다. 그 중 우리가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상당수였다. 이하 그래픽 이가진ㆍ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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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매’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19명이다. 암 사망률과 비교해 봐도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모든 치매가 다 재앙이지만 젊은 치매는 훨씬 고통스럽다.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이 위태로워지고, 자녀를 돌볼 여력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 치매가 왜 걸리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사람들이 치매 연구자들에게 젊은 치매를 막는 방법을 물어도 노인성 치매 예방 수칙 말고는 대답할 게 그리 많지 않았다.

스티비 헨드릭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알츠하이머센터 박사는 젊은 치매 위험 요인을 찾는 대규모 연구를 했다. 여기서 그는 15가지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 교육 수준,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APOE ε4 유전자 보유, 음주, 알코올 사용 장애, 사회적 고립, 악력, 청각 장애, 기립성 저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 우울증, 비타민 D 부족, 높은 C 반응성 단백질 수치였다.

음주 관련된 결과가 굉장히 논란을 부를 만하다.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음주자의 젊은 치매 위험이 낮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과도한 음주자가 적절한 음주자보다 위험이 더 낮았다.

연구진은 이를 건강한 음주자 효과로 봤다.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알코올 사용 장애, 즉 알코올 중독인 사람은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이전 젊은 치매 관련 연구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요인도 있었다. 기립성 저혈압, 비타민 D 결핍, 높은 CRP 수치 등이다. 이 중 기립성 저혈압은 모든 요인 중 위험을 가장 높였다.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 오는 증상이다. 하지만 역인과관계 분석을 해 보면 기립성 저혈압이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 요인이 아니라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

비타민 D의 결핍이 치매를 부르는 건 이 비타민이 신경 퇴행을 막는 ‘신경 스테로이드’로 기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높은 CRP 수치는 염증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 젊은 치매 막기 위한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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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젊어도 치매 걸린다 “이 비타민 꼭 챙겨 먹어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0966



② 80세에 40세 뇌 가진 슈퍼 에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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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이저인 86세 캐롤 세이글러. 자기 나이보다 20~30년은 뇌가 젊은 사람들을 슈퍼에이저라고 한다. 타고 나지 않아도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 사진 제니퍼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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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살이 돼도 마흔 살 정도의 정신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이들을 ‘슈퍼에이저(Super-Ager)’라고 한다. 인구 10명 중 1명의 비율로 나온다.

이들은 마치 치매의 침투를 막는 방어막을 뇌에 두른 듯하다. 뇌 기능 퇴화를 겪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도 더 뛰어나다.

슈퍼에이저와 별개로 뇌에 병리가 쌓여도 또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뇌 영상을 찍으면 분명 치매에 접어들어야 하는데 증상이 안 나타난다. 이들 역시 치매에 강한 저항력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병리학자들은 이를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뇌에 나타나는 병적 변화를 더 잘 견디고 기능을 유지하게 해주는 뇌의 ‘예비적인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마치 뇌가 보조 배터리를 지닌 것과 비슷하다.

약물 없이 큰돈 들이지 않고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것이다.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활동은 슈퍼에이저의 생활습관과도 일치한다.

인지 과학은 지난 50년 동안 인지 예비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대부분 우리 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자기 삶을 바꾸려는 작은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 유전자를 잘 타고난 게 아니라도, 비싼 걸 먹지 않아도 말이다.

■ 슈퍼에이저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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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144



③ 뇌 속 노폐물 콸콸 배출하는 수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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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특별한 구간에 돌입하면 뇌는 노폐물을 평소의 10~20배 콸콸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때 치매가 예방되고, 기억력이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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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REMㆍRapid Eye Movement) 수면은 독특한 성격 덕에 다른 수면 주기에 비해 인지도가 높다. 렘 수면에선 뇌파가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다. 그래서 생생한 꿈을 꾸게 된다. 또 감정을 처리하고 기억을 형성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치매 연구자들은 ‘서파(徐波) 수면’이라 불리는 수면 주기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있다. 서파 수면은 렘과 달리 깊은 잠에 빠져 뇌파도 축 늘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때 뇌에선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하수구가 열려 오폐수가 쏟아지듯 뇌 노폐물이 뇌척수액의 흐름을 타고 밖으로 콸콸 배출된다. 평소보다 수십 배 많은 찌꺼기가 씻겨나간다.

잠을 절반으로 나눈다면 서파 수면은 전반전에 주로 일어난다. 이때 깊은 잠을 어떻게 자느냐가 매우 중요해진다. 치매 예방의 가장 강력한 수단인 서파 수면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서파수면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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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평균 3배 늘려준다…치매 막는 ‘뇌 청소’ 수면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0203



④ 치매의 갈림길, 중년에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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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노화는 사람마다 제각각의 경로를 따른다. 누군가는 노화를 역전하고 지연시키지만, 누군가는 갑자기 부쩍 늙기도 하고 들쭉날쭉한 패턴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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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매, 심장질환 등 치명적 질병에 대한 연구 역시 ‘걸린 뒤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 왔다. 뇌의 인지 저하도 노년기 위주로 연구됐다. 하지만 노년기는 의료가 개입해 결과를 바꾸기엔 너무 늦거나 효과도 미미한 시기다.

최근에 와서야 중년의 잠재력에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중년이 뇌 건강의 갈림길이자 전환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우리는 일생 똑같은 속도로 늙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개인차가 극심해진다. 누군가는 짧은 중년 뒤 바로 노년에 진입하고 노쇠의 징후를 보인다. 하지만 다른 이는 중년 시기에 노화 속도를 최소화하고 활력 넘치는 노년을 즐긴다.

이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중년 시기 건강 자산을 쌓기 위한 대원칙은 무엇일까. 뇌가 확 늙기 시작하는 중년,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 중년의 뇌, 노화를 역전시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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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늙던 뇌가 젊어진다, 40대에 꼭 해야 할 2가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058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영상=정수경 PD, 이가진, 박지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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