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추가 기소·당헌당규 논란 등 영향 해석
“민주 지지도 변화가 진보진영 위기로 보긴 어려워”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1% 등 순이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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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지난해 8월 말에도 27%를 찍은 바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말) 당시는 후쿠시마 방류 규탄 집회가 한창이었고, 직전 주에는 검찰의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있었으며 이재명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 선언을 한 때”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최저치를 찍은 건 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죄 혐의 이재명 대표 추가 기소(12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 당심 20% 반영’ 등 당헌·당규 개정 논란에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민주당의 일방독주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국갤럽은 이번 민주당 지지도와 관련해 “지금은 조국혁신당이 존재하므로, 민주당 지지도 변화를 진보 진영의 위기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5월4주차에 31%를 찍은 뒤 5주차에 29%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그리는 중이다. 전주인 6월1주 조사결과는 현충일(6일) 등 사정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같은 시기 29%(5월4주), 30%(5월5주) 등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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