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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경찰, ‘훈련병 사망’ 육군 12사단 중대장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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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달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 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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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기 훈련을 한 중대장 등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14일 “강원 인제 신병교육대대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군기 훈련을 한 장교 2명을 13일 오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 사안이어서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 부대 중대장(대위) 외에 부중대장(중위)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지난달 23일 강원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가혹 행위 등)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지난달 25일 오후 사망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불법 군기 훈련을 불이행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목표 인원 5만명을 넘어 섰다. 지난 7일 청원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윤주·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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