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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엔화 환율 싼 게 문제 아냐" 일본 전염병 STSS 환자 급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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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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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연쇄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엔화 환율 약세에 따라 일본을 찾는 국내 여행객이 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2일 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024년 상반기 환자 수(속보치)가 97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최다였던 2023년 환자 수 941명을 이미 웃도는 수치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인 박테리아'라고도 불리는 STSS는 손발 괴사부터 시작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과 몇 시간 안에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쇼크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박테리아의 원인으로 꼽히는 세균 '용혈성 연쇄구균'은 흔한 세균이지만 감염 후 매우 드물게 STSS가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주로 고령 환자가 많으며, 증상 발현 후 치사율은 30~50%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 씻기 및 기침 에티켓, 환부 소독 조처 등 기본적인 감염 방지 대책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국내 여행객들은 이러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며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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