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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故김자옥, 오늘(16일) 10주기…여전히 그리운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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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고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0주기를 맞았다.

고 김자옥은 2014년 11월 16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당시 소속사는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08년 4월 종합건강검진을 받던 중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경과가 좋아 수술 다음 달부터 SBS 드라마 '워킹맘'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언니'에도 출연하며 따뜻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와 갑작스러운 이별에 많은 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스타로 떠올랐다.

1975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을 받았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분으로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조광조', '남자 셋 여자 셋', '왕릉의 대지', '옥탑방 고양이', '백만송이 장미',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투명인간 최장수', '커피프린스 1호점', '그들이 사는 세상'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은 빈소를 지키며 침통한 표정으로 오열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승근은 지난 10월 24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해 "고 김자옥을 더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모관을 짓기 위해 청주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또 침실에는 고 김자옥이 생전 사용하던 화장대와 그녀가 좋아하던 장미꽃 조화, 마지막 편지까지 그대로 남아있어 더욱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2022년 10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바드림'에서는 고 김자옥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중을 울고 웃게 했던 김자옥의 일대기를 살펴봤다. 오승근은 아내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고 "집사람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지만, 같이 불러본 적이 없었다"라며 고 김자옥의 아바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치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동료 배우 백일섭 역시 고인과 함께한 '오작교 형제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좋은 가시내였는데"라고 먹먹한 감정을 전하는 등 고 김자옥을 그리워하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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