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춘천시, 옛 배후령 길 자전거 우선도로 지정 운영·정비 완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옛 배후령길, 이제는 안전하게 자전거로 ‘쌩쌩’…자전거 우선도로 정비 완료
배후령 고개 진입부~정상 간 5.4km…전국 최고 자전거도로 기대

스포츠서울

옛 배후령길 구간 자전거도로 우선 지정 및 정비. 사진|춘천시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옛 배후령길을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고 신나게 달릴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옛 배후령길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우선 지정 및 정비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의 일일 통행량이 2,000대 미만인 도로의 일부 구간 및 차로를 정하여 자전거 등과 다른 차가 상호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에 노면표시로 설치한 자전거도로를 말한다.

옛 배후령길의 경우 2012년 개통한 배후령터널로 인해 현재는 통행량이 많지 않다. 그렇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들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경치와 오르막코스로 잘 알려져 있어, 매년 춘천 배후령 힐클라임 대회 등이 개최되는 전국적인 자전거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서울

옛 배후령길 구간 자전거도로 우선 지정 및 정비. 사진|춘천시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시는 자전거 이용객의 사고 위험 예방을 위해 옛 배후령길을 자전거 우선도로로 지정하게 됐다.

지정 구간은 배후령 고개 진입부~정상 간 5.4km다.

자전거 우선도로 지정에 따라 자전거와 차량이 공존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자전거의 우선권을 인정하고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 우선도로 조성을 위해 시는 7억 원을 투입하여 노면 재포장, 도색 및 안전 시설물 설치 등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차량 속도제한도 50㎞/h 이하에서 40㎞/h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이철규 춘천시 도로과장은 “배후령길 자전거 우선도로 지정 및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배후령길을 찾은 자전거 이용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길로 통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옛 배후령길 일대에서 2024 춘천 배후령 힐클라임․메디오폰도 자전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