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환영하고 있다. /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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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푸틴 대통령이 몇주 내에서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현지 매체 베도모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지난달 말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조금씩 언급된 바 있다.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밝혔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준비되고 있다며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태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중순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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