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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브라질 리우 예수상 ‘진주실크 한복’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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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현지서 프로젝션 매핑 행사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회 등
진주 문화 콘텐츠 브라질서 홍보


매일경제

진주실크 한복을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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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이자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인 리우 예수상이 한복을 입었다.

진주시는 최근 리우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행사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브라질한국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지난 6일부터 8월25일까지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와 오는 11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예수상이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다. 투사된 한복은 진주시가 제작 지원했다. 이번 예수상에 입힌 도포는 지난 5월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전시한 바 있는 드라마 ‘연인’에서 남자 주인공 남궁 민씨가 입었던 것으로 진주실크 홍보대사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작품이다.

진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라질에서 진주 문화콘텐츠를 널리 홍보중이다.

지난 8일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행사는 1200개의 진주실크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3D)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전시 등을 선보여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니테로이시와 진주시는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니테로이 시 관계자는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추진도 제안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 깊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진주의 빛 특별전’이 상파울루시 관광부의 ‘주말에 꼭 가봐야할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 누적 관람객 11만2242명, 현지 언론 147건이 보도되는 성과를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차석호 진주 부시장은 “진주시의 축제, 문화, 실크등이 남미지역에 대한민국을 대표한 문화콘텐츠로 알려지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진주시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같은 전시를 세계적으로 개최해 진주는 물론 K- 문화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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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 모습.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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