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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뉴타운 대장주, 1년반 만에 분양가 24%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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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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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투시도) 전용 3.3㎡(평)당 분양가가 3507만원으로 잠정 책정돼 분양보증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청 심사를 거쳐 확정되는데,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초역세권 입지이긴 하지만 1년6개월 전에 분양한 옆 단지(장위4구역)보다 24% 비싸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분양보증 발급을 위한 신청서에 평당 평균 분양가를 3507만원으로 기재해 HUG에 제출했다. HUG 보증 심사가 완료된 뒤 구청이 승인하면 최종 분양가가 확정된다. 성북구 장위동 25-55 일원 장위6구역 재개발인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됐다.

관심사는 분양가다. 이 단지와 맞붙은 4구역 '장위자이 레디언트'(총 2840가구)는 1년6개월 전 평당 2834만원에 분양했다. 당시엔 서울 전체가 규제지역으로 묶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다는 점에서 가격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18개월 만에 옆 단지 분양가가 23.7% 올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으로 다가온다. 다만 지난해 10월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이문아이파크자이'가 평당 3550만원에 공급해 1~2단지가 완판됐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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