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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배우근의 생활형시승기]BMW 하이브리드 세단 ‘뉴 530e’ 세련된 야생마에 올라탄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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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력해졌다. 밟으면 밟는 대로 치고 나간다. 망설임은 전혀 없다. 이전 세대보다 최고출력이 63% 높아진 184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190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조합하면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그 주인공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530e’다.

전기모터의 출력 상승과 함께 전기모드 주행거리까지 확대됐다. 18.7kWh 용량(Net)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3km를 달릴 수 있다. 이전 모델(45km)에 비해 62% 증가한 수치다.

연료탱크 용량도 60리터로 늘어나며,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우면 공인연비 기준 최대 75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운전 성향에 따라 변동가능). 복합연비는 15.9km/l(엔진+모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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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아보니, 미끈한 외모와 별개로 잘 길들어진 야생마의 유산을 그대로 품고 있다. 주행하는 내내 운전 손맛을 제대로 만끽했다.

같은 독일산이라고 해도, 어떤 브랜드는 반박자 느리게 반응하며 안정감을 주고, 또다른 브랜드는 편의성보다 주행 그 자체에 무게 중심을 둔다. 그외 전체적 밸런스를 잘 맞춘 브랜드의 차종도 있다.

BMW 엠블럼의 뉴 530e는 반박자 빠른 순발력이 매력이다. 조금 두툼한 핸들의 미세한 조향에도 차는 재빠르게 반응한다. 심지어 제동까지 미리 작동하는 느낌이다. 덕분에 운전자는 차량과 일체감을 강하게 느낀다. 다만 동승자의 경우, 사람에 따라 차의 민감한 움직임으로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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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도 반템포 빠르게 기능한다. 후진시 장애물이 나타나면 액티브 PDC비상제동 기능이 작동하며 스스로 멈춘다. 다른 브랜드의 고급차종도 유사 기능이 있는데, BMW ‘뉴 530e’가 가장 순발력 있게 차를 제어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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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와 헤드레스트는 전체적으로 단단한 편이다. 2열은 충분히 넓은 편인데, 다만 시트의 각도가 허리를 곧추세우게 한다.

디스플레이는 최근 추세처럼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다. 쓰다 보면 손에 익겠지만, 친숙해지는데 일정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 급속히 발전하는 여러 첨단기술이 차량에 장착되며, 이젠 사람이 차에 길들어지는 시대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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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조작은 간편하다. 유튜브와 팟빵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다만 유튜브는 운행 중엔 시청이 안된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터치감은 약하다. 이를테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된 비상등을 누를때, 한 번에 감이 오지 않아 여러번 누르게 한다. 엇박자가 나며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게 됐다. 에어컨의 터치감도 마찬가지라, 바람세기 변화를 화면으로 체크했다.

최근 하이브리드 SUV인 BMW 뉴X5 xDrive50e를 시승한 적이 있는데, 당시 센터페시아 위 송풍구 조절기가 어색했다. 1억원이 훌쩍 넘는 차량의 조절지가 장난감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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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소소한 기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데, ‘뉴 530e’의 송풍 조절기는 다행히 업그레이드됐다. 디자인적으로 신경 쓴 게 보인다.

BMW 코리아는 뉴 530e 출시하며 330e, 530e, 750e xDrive로 구성된 세단 라인업과 X3 xDrive30e, X5 xDrive50e, XM으로 구성된 SAV 라인업 등 총 11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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