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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우크라 다음은 우리" 러 위협 강조한 리투아니아 대통령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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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재선에 성공한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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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 다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의 위협을 강조해온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60)은 이날 실시된 대선 투표 결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나우세다는 2차 투표 80% 개표 상황에서 76%의 득표율을 얻었다.

지난 12일 선거에서 그는 선두를 달렸지만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이날 결선이 다시 이뤄졌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후 기자들에게 "유권자들이 나에게 큰 신뢰의 위임장을 줬고 나는 이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5년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국민 모두를 위한 복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보석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예민한 나라들이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대대적인 진격을 가한 이후로 리투아니아에게 안보는 더욱 큰 화두가 되고 있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리투아니아가 과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67세의 한 남성은 "나는 전쟁의 위협이 매우 클 때 남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면서 그에게 표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경쟁자였던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49)는 패배를 인정하고 나우세다에게 축하를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국내총생산(GDP)의 2.75%에 달하는 군사예산을 지출하는 막대한 국방비 지출국이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나토군의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독일군과 합동 훈련을 하는 등 친서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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