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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233억 대박’ 임영웅 vs ‘구속 기로’ 김호중...미스터 트롯의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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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가수 임영웅(왼)과 김호중(오). [사진출처=연합뉴스]


‘233억 대박’ 임영웅 vs “구속 기로‘ 김호중…정반대 행보

‘미스터 트롯’ 동기인 임영웅과 김호중이 극과극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영웅은 지난해 233억원을 벌어들이며 대박을 터트린 반면,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은폐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 있어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물고기뮤직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총 233억원으로 추정된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1인 기획사다.

구체적인 추정 금액은 정산금 약 192억, 미지급 정산금 31억, 물고기뮤직의 주식 50%를 소유한 임영웅 몫의 배당금 10억을 합친 금액이다.

이는 지난 2022년(136억원) 대비 56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6일 ‘온기’를 발매한 임영웅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반면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며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나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지난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21일 김호중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가량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콘서트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구속 여부는 24일 늦은 밤이나 25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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