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제작사에 AI 파트너십 제안한 알파벳·메타

[AI리포터]

할리우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파벳과 메타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과 자사 인공지능(AI) 비디오 생성 소프트웨어에 사용할 콘텐츠 라이선스에 대한 논의를 갖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두 회사는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더욱 현실적이고 생생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이 과정에서 일부 방식으로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스튜디오에 제안한 투자 규모는 수천만달러로 추정된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 방안과, 자신들의 작품이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법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콘텐츠 사용 방식을 통제할 수 없는 일부 기술 기업에 영화 및 TV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는 앞서 AI 모델 학습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마저도 전체 콘텐츠는 제외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할리우드 스튜디오 업계 전반에는 이미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노키오', '마녀를 잡아라' 등을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AI를 이용해 배우 톰 행크스를 젊어 보이게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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