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5 (토)

정청래 "의장 선거 당원에 미안"…우원식 정면 비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제뉴스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청래 최고위원은 17일 "어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어 상처받은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저의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느냐, 그래도 위로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들께서는 개인의 호불호가 아니라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대한 분노와 시대정신에 대한 의사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신임 국회의장 후보자께서 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부족한 것은 더 채우고 다듬을 것은 더 다듬어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완성체 정당을 위해 심기일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는 이날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후 "이재명 대표도 당선자가 뽑은 것이기에 그것이 민심이라했는데 대체 무슨 사과를 한다는 거냐"고 정청래 최고위원에 직격했다.

또 "국회의장 후보와 당원을 가를 게 아니라 당선자 뽑은 후보가 얼마나 개혁적으로 잘 끌어낼까를 설명해야 하는 게 당 지도자 아니냐"면서 "당심과 민심을 분리하고 당심과 의장 후보를 가르는 발언은 아주 잘못됐다"며 발언 최소를 요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자신의 SNS에 '우원식 의장 후보님 제 뜻은 그게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실제 당심과 의심의 차이가 너무 멀었고 거기에 실망하고 분노한 당원들이 실재한다. 그럼 누구라도 나서서 위로하고 그 간극을 메워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그 노력을 제가 자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갈라치기라고 말하는 순간 갈라치기가 아닌 것도 갈라치기처럼 비춰질수 있기에 그 발언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제 진정성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아울러 "저는 갈라치기 할 의도도 그런 마음도 손톱만큼도 상상한 적이 없다. 오히려 보수언론에서 갈라치기 할까봐 그 간극을 메워햐 하겠다는 애당충정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