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가격·수출 급등에 수산 관련주 사조씨푸드·사조오양 주가↑

[한경상 기자]

수산식품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50분 기준 CJ씨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22.20% 오른 6220원에 CJ씨푸드1우도 23.50% 오른 2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사조오양은 21.67% 오른 1만 1790원에 동원수산 7.89% 뛴 7660원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조씨푸드는 29.85% 급등한 6090원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우양, 사조대림, 서울식품우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조미김 시장의 부동의 1위인 동원F&B가 내달부터 김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끈 모양새다.

앞서 CJ제일제당,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도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로써 동원의 '양반 들기름김'(4.5g 20봉) 가격은 1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체들은 김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2배로 오르면서 원가 부담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4월 김 수출량은 1716톤, 수출액은 5349만 달러로 수출량은 월간 기준 지난해 3월(1776톤) 이후 최고치, 수출액은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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