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전경. /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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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검찰국은 이날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8기) 이상 검사들에게 “17일 오후 5시까지 내부 시스템에 근무 희망지를 입력하라”는 업무 연락을 보냈다.
통상적으로 검사들은 상·하반기 복무평정 때 근무 희망지를 제출한다. 상반기 복무평정은 오는 6월 초에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찰 인사가 임박한 점 등을 고려해 복무평정 전에 별도로 근무 희망지를 받게 된 것이다.
당초 검찰 안팎에선 “지난번 복무평정 때 제출한 근무 희망지를 토대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지난 13일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갑작스레 이뤄진만큼, 새로 근무 희망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거라는 취지였다. 한 일선 검사는 “법무부가 형식적 절차를 모두 갖춰 인사를 내려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차장·부장검사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발표될 전망이다. 인사대상자들은 오는 27일자로 새 근무지에 부임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후속 인사에 대해 “중앙지검 1·2·3·4차장이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후속 인사는 최대한 빨리 해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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