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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100억대 배임 혐의' 구속…북, 또 오물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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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임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어젯(28일)밤 구속됐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 남쪽으로 날렸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남양유업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어젯밤 서울중앙지법은 홍 전 회장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 전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받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데도 가담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홍 전 회장과 함께 박모 전 남양유업 연구소장도 구속됐습니다.

박 전 소장은 연구소장 재직 당시 차명 법인을 만들어 납품업체로부터 거래 대가로 약 50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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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열흘 만이고, 올 들어 32번째 오물 풍선 도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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