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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LG디스플레이, 세계적 학회서 '상위 5%' 차세대 기술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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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이 VR용 올레도스를 연구하는 모습. /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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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신기술 관련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학회로부터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12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는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연구논문을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택했다.

SID는 매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다. 전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제출하는 500여편 이상의 논문 중 뛰어난 성과를 낸 상위 5%의 논문을 우수논문으로 지정한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올레도스 연구 성과를 소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증강현실(AR),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인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킨 1만니트 구현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하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4'에서 이번 올레도스 연구 성과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 연구 논문 1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안경 3D 기술인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의 입체감 개선 기술이나 화면이 상하좌우로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연신(늘어나는 정도) 성능 측정법도 소개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초고휘도 및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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