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수산 매장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과 상인의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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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것은 총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시장 방문은 지난 3월 13일 경남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방문 이후 5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던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찾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대화하며 생활 물가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영천시장은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의 전통시장으로 주택가 인근에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선 “국민께 설명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언론을 통해서 저희가 미흡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심 수렴 기능 강화를 내세워 대통령실에 민정수석을 부활하고 공석이던 시민사회수석에 ‘소통 전문가’로 꼽히는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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