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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 간신히 흑자 기록한 펄어비스…'붉은사막' 기대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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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에 '붉은사막' 출품 예고…'검은사막' 中 판호 대기 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부재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다만 60억원대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달리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핵심 기대작인 '붉은사막'을 오는 8월 게임스컴 출품을 확정하는 등 기대감을 조성할 계획이다.

10일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2024년도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5억8800만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46.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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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2024년 1분기 실적 현황.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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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은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성과를 이끌어 냈다. '길드 리그', '장미 전쟁' 프리시즌 등의 PvP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의 성장 니즈를 자극했다. 2분기 중에는 '아침의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의 경우 온라인 기반의 FPS 게임인 '이브 뱅가드'를 지속 테스트했고 GDC 2024에도 참석해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프로젝트 어웨이크닝(Project Awakening)'을 공식 발표하며 대규모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 이브 IP를 활용한 추가적인 신작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핵심 차기작 '붉은사막'을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 추품해 이용자가 직접 시연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사전예약과 출시 시점 등은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이용자 대상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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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3 ONL에서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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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도 "붉은사막은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여가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 중이다. 파트너 시연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고 게임스컴에서 직접 붉은사막을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지스타 등 다양한 행사에서 출시 전까지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추가적인 영상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러 파트너사들과 붉은사막의 독점 파트너십을 포함해 심도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며 "다만 독점 파트너십은 여러가지로 고려할 게 많아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 당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장에서 좋은 성과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붉은사막과 더불어 기대작으로 꼽히는 '도깨비'의 개발 또한 순조롭게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허진영 대표는 "도깨비는 붉은사막의 블랙스페이스엔진을 통해 같이 효율적으로 생산성 높여가며 진행하고 있다"며 "붉은사막 공개 이후 도깨비 추가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서비스 기대감이 높아진 검은사막의 현황도 소개했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검은사막 중국 판호는 관련 서류 제출을 모두 마치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판호 발급 기대감이 높아 판호 발급 이후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들을 파트너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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