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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바이든, 위스콘신 찾아 '트럼프 저격'…2018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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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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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를 찾아 첨단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위스콘신주의 동부 공업지대인 라신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MS(마이크로소프트)의 33억달러(약 4조5천억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을 알리며 "2300개의 건설 일자리와 약 2000개의 영구적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곳에 폭스콘의 투자를 약속했다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전임자는 약속을 어기고 라신 주민들을 내팽겨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6년전 트럼프 행정부는 폭스콘(Foxconn)의 100억달러 투자를 홍보했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제 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똑같은 장소에 건설해 위스콘신 산업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대만 폭스콘은 이곳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하지만 폭스콘은 투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 초에도 위스콘신을 방문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합주'에 대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당시 그는 위스콘신주에서 "미 전역 37개 운송 프로젝트에 50억달러(약 6조8천억원)를 투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미국 중북부의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을 잇는 새 교량 건설 비용(10억달러)이 포함됐기 때문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위스콘신주는 바이든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줘 대선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스콘신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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