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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늘 입어도 부담없는 경량 경찰 방검복·투명한 중형방패 6월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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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방검복제 4종 6월부터 보급…"상시 착용 가능"

충격 줄이고 투명해 시야확보 가능 중형방패 보급

뉴스1

신형 방검복제 4종 (자료=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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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오는 6월부터 가볍고 착용이 간편한 방검복과 충돌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중형 방패가 보급된다. 이에 따라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된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공상 경찰관 1451명 중에서 범인 피습에 의한 부상자는 336명으로 전년 284명보다 18.3% 늘었다. 지난 4월19일에는 광주 송암동에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목공용 톱)에 출동 경찰관 3명이 다치기도 했다.

새롭게 보급되는 방검복제는 다기능 방검복, 내피형 방검복, 베임방지 재킷, 찔림 방지 목 보호대 등 4종류다.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방탄 방검복과 삽입형 방검 패드는 무겁고 신속한 착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형 방검복제는 방호 성능은 유지하면서 가볍고 쉽게 착용할 수 있다.

다기능 방검복은 흉기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주면서도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하면 돼 편리하다.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와 신속하게 겹쳐 입을 수 있고 베임 방지 재킷은 평상복으로 착용하면 된다.

각 방검복제는 보호 수준에 따라 적색, 황색, 녹색 라벨로 구분돼 경찰관들이 상황에 맞는 장비를 신속히 판단해 착용할 수 있다. 사용 설명서가 필요할 땐 장비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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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중형방패는 2022년부터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해 충돌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져 시야 확보에도 유리하다. 6월부터 지구대, 순찰차 등에 탑재해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대형방패는 기동대용으로 제작돼 순찰차에 탑재가 어렵고 지역 경찰용으로 제작된 소형방패는 방어 면적이 협소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이상 동기 범죄가 늘어나면서 현장 경찰관들의 안전이 더 위협받고 있다"며 "올해부터 보급되는 안전 장비를 활용해 현장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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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중형 방패 (자료=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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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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