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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공의 기피 소아청소년과…경기도, 소아응급의료 13곳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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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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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문의 부족·진료 기피 등으로 인한 소아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소아의료기관 13곳을 확충한다. 소아청소년과는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모집에서 24개 진료과목 중 지원율(25.9%)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있는 과목이다.



6일 경기도 설명을 보면, 중증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모두 4곳이 이번에 새로 선정됐다. 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이다. 경기도는 이들 병원에 소아응급 전담 의사 채용을 위한 예산 등 총 42억원을 지원한다. 분당차병원은 5월에 운영을 시작하고, 다른 3곳은 추가 인력 채용 뒤 6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도 2곳을 확대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환자들은 평균 의료비가 7만8천원 정도인 응급실에 견줘 80% 가량 저렴한 1만7천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 기관들은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진료 의사 3인 이상 단일 병의원, 평일 24시까지 운영)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운영비 지원을 통해 평일 3일간 저녁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곳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되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4곳 △달빛어린이병원 21곳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곳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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