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실시되는 22대 국회 국민의힘 첫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추경호, 송석준, 이종배 의원(왼쪽부터) /조선DB |
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출마했다. 송석준(경기 이천)·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에 이어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세번째 후보다. 국민의힘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는 9일 치러진다.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국민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3선이 되는 송석준 의원, 4선이 되는 이종배 의원과 추 의원까지 모두 세명이다. 각각 수도권, 충청, 대구 출신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친윤’ 이철규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앞서 단독 출마 가능성이 나오던 이 의원의 추대론이 불거지면서 당내 다른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가 없자 국민의힘은 3일 예정됐던 선거 일정을 9일로 연기했다. 총선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총선 참패 책임론이 제기된 이 의원은 일부 친윤 그룹에서조차 “원내대표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원내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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