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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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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토니상 의상상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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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국내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니상을 비롯해 현지의 여러 공연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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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공연 모습.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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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는 제77회 토니상 ‘뮤지컬 베스트 의상 디자인’ 부문 후보(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에 이름을 올렸다.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아웃스탠딩 세트 디자인’ 부문(무대 및 영상 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Ⅲ)과 제73회 외부 비평가 협회상의 ‘아웃스탠딩 뉴 브로드웨이 뮤지컬’·무대디자인·영상디자인·의상디자인 4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위대한 개츠비’ 리드(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의 토니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미국의 여러 시상식에서 무대·영상·의상 등 후보에 올라 기쁘다”며 “심혈을 기울인 만큼 더 많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지만, 관객에게 사랑받는 공연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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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로 올해 토니상 의상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디자이너 린다 조.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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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인이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뮤지컬 제작에 나선 것은 신 대표가 최초다.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픈런(공연의 폐막 날짜를 정하지 않고 공연하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프리뷰 공연 10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주당 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이른바 ‘원 밀리언 클럽’에도 입성해 기대를 높였다.

올해 토니상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각각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헬스 키친’과 ‘스테레오포닉’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개최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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