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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100억 들인 롯데월드 35주년 퍼레이드 "더 눈부시고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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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실내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3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야간 퍼레이드 'WOLD OF LIGHT'(월드 오브 라이트) 중 마지막 순서인 폭죽놀이 모습.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라는 구 형태의 조형물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사진=김온유 기자

롯데월드를 찾은 지난달 30일, 저녁 8시가 되자 롯데월드 실내 상공에 '로데뜨' 비행선이 원형 아이스링크장을 중심으로 날아다니기 시작하면서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끝없이 이어지는 퍼레이드카 행진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35주년을 맞아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선보였다. 롯데월드는 기존 1400개의 조명에 더해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250개의 조명을 추가로 설치했고 퍼레이드카부터 무용수의 의상까지 적용돼 훨씬 더 눈부시고 화려해졌다.

새로운 퍼레이드를 개발하기 위해 롯데월드는 세계 유명 테마파크 공연 기획과 연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100억원 이상 투자했다. 다채로운 특수효과와 멀티미디어쇼는 기존의 퍼레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었다. 롯데월드는 앞으로 퍼레이드 조명과 함께 색이 바뀌는 머리띠를 도입해 손님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요소도 가미할 예정이다.

김기훈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상상 속의 것들을 현실로 구현하기 때문에 큰 비용을 투자했다"며 "해외 손님들이 왔을 때도 국내 다른 테마파크보다 더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퍼레이드라 생각하고 최초로 시도하는 요소들도 많은 만큼 국내 어느 퍼레이드보다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다. 기존 실내 어드벤처 1층 중앙 드림캐슬 위치에 새롭게 들어선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는 구 형태의 조형물로 퍼레이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퍼레이드가 시작하고 약 20분이 지났을 무렵 폭죽이 터지기 시작하자 관람객들도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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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롯데월드에서 진행된 '월드 오브 라이트'의 퍼레이드 모습. '빛의 아름다움'을 콘셉으로 해 동화 속에서 등장할 것만 같은 꽃이 핀 마차와 화려한 샹들리에가 가득한 퍼레이드 차량./사진=김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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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의 퍼레이드는 역사가 깊다. 1989년 '환타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92년 '로티&로리 설날맞이 퍼레이드'가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2009년 개원 20주년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 , 2014년 개원 25주년 '레츠 드림 나이트 퍼레이드' △2019년 개원 30주년 'Make a Miracle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레이드를 기획해 진행했다. 신년과 봄·여름·가을·겨울 총 5개 시즌으로 나눠 진행하는 축제 속 퍼레이드와 파크 곳곳에서 펼치는 거리공연 등 35년간 롯데월드의 퍼레이드가 걸어온 길만 약 9879km에 달한다. 롯데월드가 위치한 잠실에서 스페인의 마드리드까지 거리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손님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퍼레이드를 마련했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손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Good Memory Cre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실내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3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야간 퍼레이드 'WOLD OF LIGHT'(월드 오브 라이트)의 모습. 롯데월드는 퍼레이드 개발에만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월드 오브 라이트 기획에는 해외 유명 테마파크인 유니버셜과 디즈니 등과 협업했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사진=김온유 기자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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