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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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얼굴 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미하엘 코신스키 조직 행동학자를 비롯한 연구팀은 591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이들의 얼굴을 AI 알고리즘으로 스캔해 이미지 데이터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 사상을 평가하고 설문지 응답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는 진행됐다.
그 결과 AI는 나이, 성별, 문화적 배경 등의 정보 없이 얼굴 이미지만으로 실험 대상자의 정치적 사상을 높은 정확도로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가령 AI는 진보주의자가 보수주의자보다 얼굴 아래 면적이 작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취업 면접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술이 공격성을 유발할 확률을 예측하는 것과 비슷하다"라며 "얼굴의 외모는 이후의 심리적 특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술은 개인의 통제를 넘어섰다"며 "광범위한 생체인식 감시 기술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경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온라인에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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