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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순신 장군 승전지 걸으며 남해안 매력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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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적 제113호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삼도수군통제영 주둔지였고,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한산대첩의 주무대이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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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걸어서 둘러보며 남해안의 매력까지 즐기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28일부터 마지막 승전일인 11월19일까지 7개월 동안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음력 윤3월8일(양력 4월28일) 태어나, 1598년 양력 12월16일(음력 11월19일) 노량해전에서 전사했다.



걷기대회 경로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중 창원 합포해전, 고성 당항포해전, 거제 옥포해전, 통영 한산해전, 사천 사천해전, 남해 노량해전 등 6개 해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체 경로는 각 해전별 4개씩 모두 24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24개 구간은 각각 4~8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다. 전체 구간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연결한 1470㎞의 걷기 여행길인 남해안 남파랑길에 포함돼 있어서, 남해안의 매력도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경로는 경상남도 관광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걷기대회 참가자는 한국관광공사의 두루누비 앱에 접속해서 구간을 선택한 뒤 지피에스(GPS) 지도에 표시된 경로에 따라서 걸으면 된다. 걷는 도중 중간중간 설치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해서 확인받으면, 구간별 걷기를 완료한 것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4개 구간으로 이뤄진 각 해전 경로를 완주할 때마다, 해당 해전을 상징하는 배지를 기념품으로 받는다. 6개 해전 24개 구간을 모두 걸어서 6개 배지를 모으면, 걷기대회 완주 인증서와 메달도 받을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재단 누리집(gnto.or.kr)을 통해 배지·메달·인증서 지급 계획을 추후공지할 예정이다.



김용만 경상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남해안의 매력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걷기 여행이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이번 걷기대회에 많은 이들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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