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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한국 대통령 김정은” 바이든, 또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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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8월18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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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한국 대통령'으로 잘못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발언하던 중 이런 말실수가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관계를 언급하며 “우리는 한국의 대통령(South Korean President) 김정은에 대한 그(트럼프)의 러브 레터, (블라디미르) 푸틴(러 대통령)에 관한 그의 찬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인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와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3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내 친구', ‘터프하고 똑똑한 친구'라고 부르는 등 호감을 표시해왔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잇따른 말실수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월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공수 계획을 발표하던 중 가자지구를 우크라이나로 혼동해 잘못 말했고, 올해 초에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2017년 별세한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를 혼동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연설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미스터 문”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헷갈렸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과거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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