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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택시기사 뺨 때린 카이스트 교수…“술 취해 실수, 사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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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돌연 택시 기사를 폭행한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일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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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말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정범죄가중법) 위반(운전자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교수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작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를 따라 대전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 기사 B 씨 뺨을 때리고 팔을 잡아끄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B 씨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택시가 약 30㎞ 구간을 주행하는 동안 폭행과 운전 방해를 계속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손찌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A 씨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어 실수했다. 기회가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단독부에 배당됐다. 스스로 의견서·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A 씨는 국선변호인 선임은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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