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L 송태승 본부장, VDE 김선아 지사장, 산업부 우성훈 사무관, 김예은 사무관, KTL 김세종 원장,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VDE 스벤 오르케 경영이사, 마이클 라멘시 AI Test HUB 사장, 마커스 B. 예거 정부&정책 총괄, 살로메 곤잘레스 바스케스 국제협력 총괄, KTL 김진용 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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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 인공지능(이하 AI) 제품과 서비스 및 전기차(이하 EV) 충전인프라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KTL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이하 VDE)와산업 AI 및 EV 충전인프라 국제인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기반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IDX)분야 국제 협력체계 구축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이 제품개발과 해외인증 취득이 용이하도록 시험평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임석 하에 체결되었으며, 산업 AI 및 EV 충전인프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긴밀한 국제협력을 약속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
최근 전(全)산업 분야에서 AI와 융·복합된 제품과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AI의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광범위한 활용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 합의와 미국의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AISIC) 발족 등 글로벌 AI 규제가 도입되면서 산업 AI의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TL은 발 빠르게 VDE와 기술 협업을 통해 ▲산업 AI 국제인증체계 공동 개발 및 성능 시험결과 상호 인정 ▲AI 국제표준 및 시험평가 방법 개발 공동 연구 ▲AI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등을 약속하며,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글로벌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신뢰성·안전성이 검증된 AI 융복합 제품의 유통을 촉진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및 규제에 신속히 대응하며 AI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국내에서 발행한 산업 AI 성능시험 성적서가 전 세계 속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한다. 이를 통해 ➊소요되는 시험 일정이 매우 효과적으로 단축되고 ➋시험 수수료 등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 또한 대폭 절감이 기대된다. 더불어 ➌첨단기술 시장경쟁 우위 확보와 함께 ➍수출 판로 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올해 초부터 KTL의 산업 AI 국제인증포럼과 VDE의 AI Quality & Testing Hub 간 인공지능 신뢰성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더하여, KTL과 VDE는 AI 시험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해 시범운영하고, 정기적으로 인력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 AI 인증 생태계 활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 및 인적역량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기술 산업 적용을 통해 양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 AI 국제인증 생태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KTL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술 규제 동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흐름 속 규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산업AI 전문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충남 아산시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종합성능인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AI 기술 개발부터 실증, 검증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해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된 데이터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국내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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