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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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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우리금융지주에 글로벌 PE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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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롯데손해보험 사옥. /롯데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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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 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원매자에게 실사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6월쯤 본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매각 주관사(JP모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상데이터룸(VDR)이 개방돼 원매자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6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전체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6월 롯데그룹으로부터 3734억원에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를 인수했고, 같은 해 10월 35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04%까지 확대했다. JKL파트너스가 투입한 금액은 총 7296억원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의 몸값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1777억원이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을 1조5000억원에만 매각해도 5년 만에 7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볼 수 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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