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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호주 방첩기관장 "AI가 적국·테러리스트 능력 향상시켜"…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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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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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주의 방첩기관인 호주안보정보원(ASIO)의 마이크 버지스 원장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경고를 던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 버지스 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AI는 국가에 위협이 되는 적들의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해 스파이 활동, 허위 정보 유포 등의 사례를 증가시킬 수 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인터넷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극단주의의 인큐베이터"라며 "AI는 이러한 급진화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버지스의 이러한 발언은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영국 해외정보국(MI5) 수장들이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이 AI를 악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버지스는 기술 기업들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엔드 투 엔드 암호화(E2EE)를 위한 합법적인 접근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누군가가 전송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보안 통신 프로세스를 뜻한다.

버지스는 "책임지지 않는 암호화는 테러리스트와 스파이가 음모를 꾸미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정보 보호는 중요하지만 절대적일 수는 없으며 기술이 법 위에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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