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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5대 은행 달러예금 2조원 감소… 환율 급등에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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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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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이달에만 2조원 넘게 줄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인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달러(약 77조400억원)다. 지난달 말(573억7760만달러)보다 15억1200만달러(약 2조850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70억6270만달러(약 9조7394억원) 줄었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 만기 때 원화로 돌려받거나 중도 출금하는 금융상품이다. 통상 환율이 내리면 예금 잔액은 증가하고, 환율이 오르면 잔액은 감소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까지 치솟자 차익 실현을 위해 달러를 인출, 환차익을 실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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