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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세상 따뜻했던 훈남 내 남편이 악마였어요, ‘하이드’[多리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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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리뷰해 ㊺ ‘하이브’]
반전, 스릴, 쇼크, 서스펜스…화장실 가면 놓쳐요
‘장르퀸’ 이보영, ‘이무생로랑’ 반전, 이청아 ‘재발견’
시청률 파티 ‘눈물의 여왕’ 흥행에 가려진 웰메이드 장르물


매일경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드’.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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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 ‘장르퀸’ 이보영이 선택한 미스터리 스릴러.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의 귀환, 그리고 자신도 전혀 몰랐던 남편의 민낯을 샅샅이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진실 추적극.

이보영은 전직 검사이자 차웅법무법인 대표변호사 나문영, 이무생은 나문영의 남편 차성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총 12부작. 영국 드라마 ‘악몽의 수요일(원제 Keeping Faith)’이 원작. 김동휘 김독, 극본 이희수 최아율 황유정.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 TV 방영을 함께 하는 작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 공개 후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

[줄거리]

세상 누구보다 자상하고 따뜻했던 남편 차성재(이무생)이 재판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졌다. 결국 절벽 아래서 발견된 남편의 차. 까맣게 탄 시신을 보고 부검을 주장했으나 시어머니 반대로 장례를 치르고 미스터리한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 아내. 이후 남편이 살아있단 사실을 알게 되고, 옆집에 살던 친절한 이웃 하연주(이청아)가 섬뜩한 빌런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과 혼란. 차차 차성재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 800억이라는 거액에 눈이 멀어 살인도 모자라 금신의 비선 실세인 하연주와 불륜에 배신까지 온갖 악행을 일삼고 있는 상황. 하연주는 나문영(이보영)에게 살인 혐의를 받는 아버지의 변호를 맡겼고, 하재필(오광록)을 접견한 나문영은 그가 자신의 친부임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캐릭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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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로 비밀을 추적하는 아내 ‘나문영’ 역 이보영.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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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검사 출신 비밀을 추적하는 아내 나문영(이보영)

전직 검사 출신이자 변호사.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을 모두 손에 쥔 삶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남편(이무생)의 정체를 좇기 시작하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추적을 이어가는 인물. 하루 아침에 남편의 실종과 사망에 주저앉을 틈도 없이 위증교사, 시체유기 등 내 편이였던 사람의 새로운 모습에 충격 받으며 진실 찾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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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영의 남편이자 예고없이 사라진 남편 ‘차성재’ 역 이무생.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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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문영의 남편이자 예고없이 사라진 남편 차성재(이무생)

훈남 변호사이자 자상한 봄이 아빠, 다정한 남편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사라진 비밀을 품은 캐릭터. 하루아침에 망자가 됐다가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고, 이후 해안마을 개발에 투입될 800억 대출 금액을 노리는 빌런으로 민낯이 드러나는 반전 캐릭터. 금신의 숨은 실세 하연주(이청아)와 밀회까지 나눔. 차분한 말투와 냉정한 눈빛을 지닌 새로운 빌런으로, 딸 앞에서는 한없이 너그러운 아빠의 이중적인 면모로 야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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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친절한 이웃, 그러나 비선 실세이자 빌런 ‘하연주’ 역 이청아.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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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에 사는 친절한 이웃, 그러나 비선 실세이자 빌런 하연주(이청아)

문영 옆집에 살고 있는 친근한 이웃.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모시고 살면서 베이커리와 쿠킹 클래스를 운영. 그러나 마강(홍서준) 죽음으로 밝혀진 실체는 금신 최무원 회장의 비선 실세이자 별칭인 주상무로 더 알려진 인물. 차성재(이무생)를 납치해 문영을 협박, 계속되는 기싸움을 벌이며 의문스럽고 표독한 빌런의 모습을 보임. 하지만 나문영(이보영)을 향해 “널 벌줄거야”한 이유와 향후 슬픈 개인사가 드러날 것으로 예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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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의문의 남자 ‘도진우’ 역 이민재.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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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의문의 남자 도진우(이민재)

고아원 출신으로 폭행치사 전과 1범. 차성재(이무생) 아버지(박지일)가 세운 차웅 복지센터와 인연이 깊은 인물. 극 초반 금신물산 마강 부장과 관련한 재판의 증인으로 등장했으나, 차성재(이무생)의 실종과 사망 및 마강(홍서준) 부장 재판의 진실과 관련한 키를 쥐고 있던 인물로 드러나 미스터리를 증폭.

[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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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주 부친 하재필을 만나러 온 나문영은 그가 친부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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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영이니까, 이 정도 몰입감

답답한 면이 있는 캐릭터지만 ‘장르퀸’다운 내공을 보여주고 있음. 오버하지도 폭주하지도 않는 완급조절 연기는 “이보영을 빼고 생각할 수 없었다” “이보영이 대본을 ‘잘 봤다’고 해서 눈물이 났다”는 김동휘 감독의 말이 이해될 정도.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시작으로 ‘마더’, ‘마인’ 등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이보영. 변호사 역은 이번이 네번째. 정확한 딕션으로 변론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음. 촘촘한 설계로 재판에서 마강(홍서준)에 승소해 현장에서 구속시키는 장면에서 ‘믿보배’를 다시금 증명.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부 오광록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보영의 연륜과 클래스를 다시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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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재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난 가운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사진 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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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생로랑의 배신

배역마다 얼굴을 갈아끼운다지만, 여전히 선함과 반듯함이 먼저 떠오르는 배우였는데 완벽한 배신, 그리고 황홀할 정도의 악역 연기. 진폭이 큰 캐릭터 변화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비밀스럽게 담아내면서 미스터리한 장르물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몫. 특히 기존 빌런의 특성을 깨고 비정한 인물의 내면을 절제된 감정으로 조각조각 빚어낼 땐 선악의 경계에 선 차성재의 이중적인 면모가 실감나게 표현됨. “이러다 완전히 악역으로 돌아서는 거냐”는 ‘이무생로랑’ 팬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올 정도.

# 참기 어려운 일주일엔딩 맛집

화장실 가면 놓친다. 떡밥이 곳곳에 투척되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재방송을 보기 전엔 회복불가. 특히 차성재의 실종, 위장 죽음, 반전 빌런, 충격의 불륜 등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면서 ‘엔딩 맛집’ 자신감을 증명. 죽은 줄로만 알았던 차성재(이무생)의 생환 엔딩에 놀라고, 친절한 이웃 하연주(이청아)의 빌런 실체 엔딩에 충격받고, 남편 차성재의 폭행 영상을 본 신뢰 와르르 엔딩에 오열하고, 불륜 현장을 직관한 순간 별장 통유리를 박살내는 자동차 돌진 엔딩은 통쾌함이 몰려왔다. “또 불륜이냐”며 잠시 이탈을 고민했던 시청자들에게도 올해 손꼽히는 사이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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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 차력쇼를 보는 듯 하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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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조연들의 연기 차력쇼

금신물산 부장 ‘마강’ 역의 홍서준, 당찬 검사이자 위기에 처한 절친 나문영을 돕는 따뜻한 조력자 ‘주신화’ 역 김국희,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형사 ‘백민엽’ 역 김상호, 금신의 운전기사 ‘석구’ 역 김민 등 조연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 차력를 보는 듯. 특히 홍서준 배우는 네이버에서 이력을 다시 찾아보게 할 정도. 드라마 초반 카리스마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극의 무게감을 잘 전달함. 천만영화 ‘서울의 봄’에서 ‘하창수 대령’으로, ‘파묘’에서 조상묘를 봐 달라고 의뢰한 ‘진회장’ 역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그 배우.

[쓴소리]

# 또 불륜 끼워넣기

이보영이 이무생 이청아의 불륜 키스 장면을 보고 자동차 돌진 엔딩을 시원하게 선보였으나, 이 장면에 대한 사이다와는 별개로 또 볼륜 소재 등장이라는 뻔한 카드를 선택. 감독은 ‘뻔하지 않는 전개로 시청자 뒤통수를 치게 될 것’이라 예고했는데, ‘불륜으로 시청자 뒤통수를 칠 줄은 몰랐다’ ‘명드각이었는데 막장각’이라는 시청자 비판 반응이 한 번에 쏟아질 정도였음. 그러나 다음 회차에서 이번 불륜은 결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 마음까지 뺏긴 불륜이 아닌 800억 쟁취를 위한 연합 불륜에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탈할 뻔한 시청자들의 성난 마음을 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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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와 TV에서 30분 차로 거의 동시에 공개되고 있는 ‘하이드’. 사진ㅣ쿠팡플레이


[시청자소리]



“오랜만에 쫄깃한 드라마” “분노의 자동차 돌진으로 통유리 박살내는 엔딩, 내 속이 다 시원해” “이무생은 양파 같은 배우, 다음은 뭘 보여줄지 궁금하다” “‘눈물의 여왕’ 아니었음 지금보다 시청률 2배는 나왔을 걸” “이 드라마는 진짜 뻔한 전개라고는 1도 없네. 아~짜릿해” “이보영 드라마는 다 재밌음. 작품 선택 잘하는 듯” “전개가 빨라 지루할 틈이 없다” “이청아의 재발견, 저 표정 연기 소름”

불호

“‘마에스트라’도 불륜을 끼워 넣어서 김을 확 빼더니…” “불륜 소재 빼고는 드라마를 못 쓰나요” “답답하고 기괴하고 어두운 스토리” “이보영은 왜 저런 역할만 할까” “이보영 이무생 보다 이보영 이민재 가 더 잘 어울려” “변호사가 셋이나 있는 집안에서 도망다니고 왜 저럴까. 너무 비현실적이라 공감이 좀” “이런 드라마는 몰아봐야 제 맛…찔끔찔금 푸는 게 싫다” “이럴 거면 왜 JTBC에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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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가 살인 혐의를 받는 아버지라고 소개한 사람은 이보영의 친부 오광록이었다. 사진 ㅣ쿠팡플레이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 별점 ★★★★☆

이보영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이무생이 뒤흔든다(진향희 기자)

# 별점 ★★★★

다음이 궁금해지는 드라마, 울어도 예쁜 이보영 미모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40대 워킹맘)

# 별점 ★★★★

4편까진 볼 만했는데, 불륜 나오면서 빡침(홍보대행사 대표)

# 별점 ★★★★☆

‘눈물의 여왕’ 글로벌 흥행에 ‘Hide’ 된 드라마(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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