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전경. 2024.04.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예루살렘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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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의 공격 하루 만에 보복 대응을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또 다른 모험주의를 원하면서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다음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at maximum level)'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고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전날 새벽 이란 본토를 겨냥해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이 이어진 이후 나온 것이다. 다만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에도 이스파한에 있는 핵 시설 피해는 없었고,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이 공격의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도 이란 공습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습 범위가 제한적인데다 이후 공개 성명이 없는 점을 들어 이란과의 팽팽한 긴장관계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압돌라히안 장관도 "이스라엘이 중대한 공격을 하지 않는 한 이란은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압돌라히안 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어린이 장난감'과 비슷하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그 일은 공격이 아니었다"며 "드론(무인기)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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