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한화손해보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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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전날 한화손해보험이 중장기 배당정책 및 경영 목표를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날 2026년까지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는데, 향후 3년간 보통주 주당 배당금(DPS)을 연 10% 내외로 지속 상향한다는 계획 등이 있다. 이와 함께 100만주의 자사주 취득 소식도 전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공시된 중장기 자본정책이 배당 중심인 점은 은행 대비 아쉽다”면서도 “다만 주요 손보사 중 처음으로 자본정책을 제시해 주주환원 의지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 제시한 DPS 성장률 목표치가 현재 시장 기대치보단 다소 밑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해서 성장할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손해보험 자본정책의 핵심은 보유한 보험계약 서비스 마진(CSM)을 방어하는 것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27년 별도 기준 목표 조정 순자산(자기자본과 CSM 잔액의 합계)을 10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2027년 말 CSM이 5조4000억원, 이익잉여금 3조9000억원을 포함한 자기자본(신종자본증권 제외) 4조7000억원을 기록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매년 DPS 10% 성장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아니다”며 “이를 적용한다면 향후 4년간 보통주 배당성향은 8~10%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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