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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햄 빼는 값 2000원' 황당 김밥집, 이번엔 "라면에 면 빼면 3000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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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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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김밥에서 햄을 뺄 경우 2000원의 추가 비용을 받는 김밥 가게가 이번에는 라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의 김밥집. 라면에 면 빼도 추가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배달앱에 올라온 해당 김밥집의 메뉴판이 첨부됐다. 이에 따르면 단무지, 맛살 등 재료를 뺄 경우 2000원을 더 내야 한다. 당근은 3000원, 고추는 1000원 추가됐다.

쌈장을 추가할 경우 추가되는 금액은 없지만, '짜다고 하실 거면 X. 양 조절 원하시면 무첨가'라고 적혀 있다. 쌈장을 따로 요청하면 3000원이 추가된다.

라면을 주문할 때 면을 빼고 국물만 주문하면 3000원이 추가된다. 면을 따로 포장을 원할 경우에도 3000원이 추가돼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얼큰한 라면에 면 빼면 만원이다", "폐업하고 싶은가 보다", "저렇게 장사하는데 먹어주는 것도 문제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왜 빼달라고 하나. 본인이 빼서 먹으면 되지", "얼마나 이상한 요구사항이 많았으면 저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은 나만 드는 건가? 점심, 저녁 몰리는 시간에 정신없고 주문받기도 돌아버리는데 이런저런 요구사항 들어오면 환장하긴 할 듯"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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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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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쏟아지자 김밥집 사장 A 씨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가게 운영 원칙을 공지했다.

A 씨는 "7년 동안 개인 취향을 반영해 맞춤 김밥만 판매했다. 이제는 햄, 단무지, 맛살, 계란, 당근 등 김밥 재료를 넣고 빼라고 하는 고객 의견과 취향에 맞춰 영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밥을 만들 때 재료를 빼달라고 개인적 취향을 말씀해 주시면 빈자리를 다른 재료로 듬뿍 채워 넣어드렸다. 그걸 아시고 7년 동안 추가 금액을 지불하셨던 고객님들은 아무 말씀 없으시고 사장님이 김밥을 더 푸짐하게 싸주셔서 언제나 잘 먹고 있다는 소리만 듣고 영업하고 있었던 지라 새로운 고객님들께 그것이 큰 불편함이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현실에 안주해 이런 현실을 마주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저질러 저를 믿고 찾아주셨던 고객님들과 그동안 저희 가게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분들에게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새로운 고객님 취향을 급히 반성하며 고려하지 못한 점. 그에 대한 쓴소리와 비난 감사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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