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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현대건설,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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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첫 적용
광폭 케이블 덕트·스마트 배전반 등
전기차 충전기 증설·전력 관리


매일경제

주차면 상부 중앙에 구축된 광폭 케이블 덕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모습.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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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마련하고 공동주택에 본격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성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5만대에 달한다. 2030년까지 420만대를 목표로 충전기를 123만기 이상 설치하는 등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와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해 전기차 충전면과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입주민이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때도 부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 같은 통합 시스템은 내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되며 점차 현장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광폭 케이블 덕트’는 주차장 상부의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다.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한 광폭 몰드를 적용한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주차장의 공용 분전반에서 주차면으로 전력 선로를 연결해야하는데, 광폭 케이블 덕트를 활용하면 대규모 추가 설비 공사없이 원하는 위치에 증설이 가능하다.

‘스마트 배전반’은 단지 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 감지해 충전기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설비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플랫폼의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기차 충전면과 사용 가능한 충전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공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서비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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