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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돈 있는데 왜 아껴?"…한달 용돈 2800만원 中14세 소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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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의 유명 방송인 리 샹 외동딸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 논란이 일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리 샹 딸 안젤라 왕실링. 사진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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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 진행자의 14세 외동딸이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명 방송인 리 샹(48)이 ‘휴가 중’이란 제목으로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딸 안젤라 왕실링(14)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리 샹은 ‘아들은 검소하게, 딸은 풍요롭게’라는 중국의 옛 속담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딸 왕실링은 이 속담처럼 지난 2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었다고 SCMP는 전했다.

딸 역시 팔로워가 800만명이 넘는 SNS 계정에 “엄마가 런던에 있어 매일 기분이 좋다”며 비슷한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것은 사진 속 딸이 입은 고가의 옷이었다. 보라색 격자 무늬 코트의 가격은 3500달러(약 485만원), 스커트는 2000달러(약 277만원), 파란색 핸드백은 1800달러(약 249만원)였다.

또 다른 사진 속 윈드브레이커 코트 가격은 2200달러(약 304만원), 팔찌 5500달러(약 761만원)였다. 딸이 착용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헤어핀도 450달러(약 62만원)였다.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왕실링이 사용하는 가장 저렴한 물건은 아마도 휴대폰 케이스일 것”이라고 했다. 왕실링이 사용한 케이스의 가격은 70달러(약 9만원) 정도다.

리 샹은 지난해 ‘소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딸에게 값비싼 옷과 가방을 사주는 것이 정상”이라며 “우리는 돈이 부족하지 않다. 왜 검소하게 살아야 하나? 딸이 좋아한다면 나는 그것을 살 것이다. 돈을 아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딸에게 매달 15만 위안(약 2800만원)의 용돈을 준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네티즌은 이들 가족에 대해 “굳이 SNS에 자랑해야하나”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자기가 자기 돈 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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