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 있다” 조국, 영수회담 제안…대통령실 “내부 쇄신 먼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이어 제3의 영수회담 제안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3당 대표로서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내부 인적 쇄신이 먼저”라고 답했다.

15일 조국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내 제3당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용산 대통령실은 “지금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쇄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SNS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라며 "'국정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윤 대통령을)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지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며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