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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내 계좌도 폭격 맞았네”…중동 확전에 비트코인 한때 6만100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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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가상화폐 시장에 먼저 타격
달러값·금값·유가 상승 압박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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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11시경(현지시간) 이란이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적인 보복 공격을 개시하면서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 가까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먼저 충격을 받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란 공격이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기준 장 중 한때 6만919.11달러까지 전일 대비 10% 안팎으로 급락했고, 이후 낙폭을 축소해 4.8%가량 내린 6만320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 밤 11시(현지시간)경 1차로 100여대의 드론과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전역에 산재한 군 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섰고, 이스라엘 전역에선 공습을 경고하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이후 이란은 14일 새벽 2시경 2차 공격을 감행해 드론,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전면적인 보복 공습으로 중동발 확전 위기감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당분간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값과 국제유가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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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2일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서울 외환시장에선 달러당 원화값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1370원선을 돌파한 1375.4원까지 추락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값도 153엔선을 이탈하면서 3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2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06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달러당 원화 선물 1개월물이 최종 호가 1378원을 기록하며 추가로 4.7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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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도 올해 말 27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1일 중동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372.52달러까지 올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금값이 온스당 2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도 중동발 리스크가 확대되며 브렌트유 선물 기준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하며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12일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오르면서 작년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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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장 전문가인 밥 맥널리 래피던 그룹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무력충돌이 국제 원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이어진다면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대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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