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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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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무인기·미사일 99% 요격”…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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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스라엘군의 대공방어망이 14일(현지시간) 미사일 요격을 위해 작동하는 모습.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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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심야 시간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군이 대부분 방어해냈다며 자국 본토에 대한 이란의 첫 공격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란이 13일(현지시간)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탄도미사일 수십 발이 국경을 넘어오기 전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다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소녀 1명이 다쳤고, 이스라엘 남부에 위치한 군 기지가 미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 매체 ‘Ynet’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자국군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99%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오피르 겐델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이용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지들까지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예루살렘 성지에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의 아이언돔(방공체계) 포대가 이들 미사일을 요격해 알아크사 사원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살해된 데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을 공언해왔다.

히가리 대변인에 따르면 이란의 공습은 14일 현재 아직 진행 중이며 이스라엘군의 요격 역시 계속 이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습 방어가 일단락되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Ynet에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첫 공격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호한 대응이 곧 뒤따를 것이라고 스푸트니크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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