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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200년만에 최고라니”···전세계 ‘빚더미’, 나폴레옹도 보면 깜짝 놀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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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
전세계 GDP대비 부채비율 100%
“나폴레옹 전쟁 이후 처음” 경고


매일경제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 [사진 제공=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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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가 182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강구할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EF 주최 ‘글로벌 협력, 성장 및 에너지 개발 특별회의’에 참석한 브렌데 총재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렌데 총재는 이날 “전 세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나폴레옹 전쟁 시기 이후 처음”이라고 경고했다.

브렌데 총재는 이어 선진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 정도로 전망된다”며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지난 수십년간 보아 온 4%대 성장과는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70년대에 나타난 경제 둔화가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브렌데 총재는 각국 정부에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부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저성장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무역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 재편이 일어나면서 물리적 혹은 외교적으로 가까운 국가에 공급망을 두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렇지만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기까지 같이 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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