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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은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예단 어렵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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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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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환율' 불안한 경제…한은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예단 어렵다"

고물가·고환율의 장벽에 한국은행이 12일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를 10차례 3.5%로 유지한 배경에는 좀처럼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소비자물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으로 1375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환율이 자리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전부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금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은 3개월 후에도 3.5%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으며 나머지 1명은 금리를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향도 열어놓아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5명은 근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2%)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기조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1명은 공급 측 요인의 불확실성에도 기조적인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이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는 이유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尹대통령과 영수회담 긍정…"당연히 만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총선 당선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하실 생각인가'라는 물음에 "그것은 지금까지도 제가 계속 말씀드렸다"며 "당연히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께서도 야당과의 협조,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때려잡는 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국회라는 것이 국정을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축이고 삼권분립이 이 나라 헌정질서의 기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존중하고 대화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서로 타협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꼭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선 "국가와 국민을 우선에 두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강압적으로 해결하려 해 문제를 키웠다"며 "저희도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물가 튀어 오를라…힘받는 美 12월 금리인하론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연말께나 가능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필요한 경우 정책입안자들은 너무 이른 금리 인하 요구에 저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국 중앙은행에 인내심을 촉구하면서 "이는(조기 금리 인하) 추가적인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도 있는 깜짝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같은 날 진행된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지표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할 때까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깜짝 반등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12월에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첫 금리인하 시기를 기존 6월에서 12월로 늦췄다. BofA는 노동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12월 전에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미 연준 고위인사들도 섣부른 인하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매우 단시일 내에 통화정책을 조정할 명확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물가 압력이 진정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 "PF사업장 정리‧재구조화 차질없이 이행…건설사와도 충분히 소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 및 부실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시장 불안감이 발생치 않도록 채권금융회사, 부동산신탁회사 및 건설사 등과도 충분히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

이 원장은 12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 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전 대응노력의 뜻도 내비쳤다. 특히 고금리 지속으로 저신용층의 부실위험이 상승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사전 채무조정 제도 활용을 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고금리, 고유가 등이 우리 기업 부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업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사전적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자금흐름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해 신용위험 관리 및 불공정 거래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그동안 금융사의 건전성 제고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해 온 만큼 최근의 대내외 시장 불안요인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현장을 꼼꼼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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