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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앵커의 생각] 금감원장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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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강도 금리 인상을 말하자 세계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파월 쇼크'였죠.

고금리 시대를 지나온 2년여간 세계 경제는 파월 의장의 입만 쳐다보는 형국이었습니다. 정책가의 말이 지닌 힘입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지금은 금융 수장들의 입이 그렇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말 한마디에 대출 정책이 좌충우돌합니다. '대출 금리 상승을 바란게 아니다'라는 애매모호한 말에, 은행이 알아서 제각각 다른 대출 제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대출 난민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