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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가 30분 전에 다른 여성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A(2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0일) 새벽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폭행한 뒤 휴대전화와 옷가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어제 새벽 3시 30분쯤에도 인근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 C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 씨는 격렬히 저항한 끝에 A 씨로부터 간신히 벗어나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B 씨는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옷이 벗겨진 상태로 머리와 얼굴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B 씨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상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어제 오후 8시 30분쯤 A 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두 피해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확인해 성범죄 여부 등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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